[미술 재료 소개] 홀바인 수채화 물감, 바바라 붓, 흥일 30칸 팔레트
30년을 함께한 동반자
고학년 조카들에게 수채화 도구를 선물하기 위해 오랜만에 남대문 알파에 입성했다.앞으로 훗날 취미나 여가생활로 이용하는 데 좋지 않을까 해서 고른 것이다.
한일관계 악화와 코로나 확산으로 상품 공급에도 어려움이 있는지 내가 원하는 24색 15mL가 없어 12색으로 낱개 판매를 했다.
수채화 물감은 아라비아 껌과 안료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데 물감은 짜서 바로 쓰면 상하고 딱딱해질 때까지 바람 그늘에 말려 사용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신한에서 장기간 물감 개발에 주력하며 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일부 색의 발색은 아직 윈저 앤드 뉴턴이나 홀바인에 미치지 못한다.)
전공하지 않는 학생에게는 신한 제품을 권하지만 전문가나 입시생은 발색이 좋은 물감으로 작품 연습을 해야 한다.물감 메이커에 의해서 성분이 다르므로, 타사 제품끼리 섞어 사용하는 것도 추천하지 않는다.
물감 정보는 모두 표지에 라벨링되어 있다. 그리고 물감은 중금속이나 다양한 성분으로 만들어지므로 얼굴이나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한다. 좋은 재료의 올바른 사용으로, 장기간 작품의 변색이 없는 보존이 가능하게 한다.실제로 카드뮴은 1급 발암물집이지만 18세기부터 보존력과 발색력이 뛰어나 지금도 물감으로 사용되고 있다.물감은 표면 컬러만으로 발색을 알아보기 힘들고 대충 짐작할 뿐이다. 실제로 짜서 녹여서 수채화 종이에 사용해봐야 진짜 색감을 알 수 있는데,남대문 알파 매장에는 이렇게 친절하게 수채화지에 농도까지 나타낸 색상 표가 있다.이곳에 비치되지 않은 컬러는 건너편 화방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30년 동안 물감 가격은 변하지 않았다.물감은 안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주로 예쁘고 특수한 색상일수록 가격이 비싸진다.
왼쪽은 수채화붓, 오른쪽은 디자인붓. 수채화붓은 물을 많이 머금은 천연모와 탄성이 있고 윤기나는 합성모가 있는데 천연모에는 담비모가 사용된다.물 조절이 어렵거나 4절보다 작은 종이, 물을 흡수하기 어려운 켄트지에는 합성모를 사용하는 것이 용이하다. 보통 20호, 16호, 10호 정도면 무난하다.둥근 붓은 시원한 필적감을 내기 쉽고 디자인 붓은 같은 두께로 펴기 쉽게 만들어졌다.필통으로 운반하기에 통함 바람 필수한성에서 한 장씩 나온 300g의 수채화지가 있어 선물 상자에 함께 넣었다.많은 사람들이 그림을 그릴 여유를 가지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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