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째 씹는 아이, 좋은 양육 방법이 없을까 해서 김포심리상담센터 허그맘에서 상담을 받고 왔어요.
안녕하세요. 요즘 비가 아주 시원하게 내리네요. 비록 날씨가 흐려서 항상 구름이 끼고는 있지만 비가 오는 데 비해서 습도는 그렇게 높지 않은 것 같아요. 저는 더운 것보다 눅눅한게 싫어서 이런 장마라면 참을만하다고 생각해요.그래도 제가 나가야할 때 비가 오는건 여러가지로 귀찮아서 힘드네요. 비오는날을 이겨내고 김포심리상담센터 하구마를 다녀왔습니다!제목대로 우리 아이가 말을 하는데 말을 잘 더듬는 증상이 있어서 어떻게 해 줄 수 없을까 싶어서 양육 상담을 받으러 갔는데요.
우리 아이는 이야기를 좀 일찍 시작하는 편이에요.말이라기보다는 옹알이에서 단어로 넘어가는 시기가 빨랐던 편인데, 그때는 아이가 당연히 언어 천재가 되고 모든 아이를 리드하는 희대의 언어왕이 될 줄 알았는데, 저희끼리 우스갯소리로 아나운서가 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왜 돌이 지난 지금은 오히려 말을 조금씩 더듬는지 조금 속상했어요. 남들보다 늦어서 아쉬운 게 아니라 저희가 처음에 아이가 입이 벌렸을 때 뭔가 제대로 보조를 해 주지 못한 게 아닌가 싶어서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고민 끝에 양육법에 문제가 있다면 전문가에게 교정을 받는 게 맞다는 생각으로 김포심리상담센터 하그맘에서 상담을 한번 받아보자! 하게 된 거예요. 이곳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방송도 가끔 타는 편이라 예약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우리는 2주 전에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해 놨어요.다행히도 우리가 원하는 날짜에 상담사 스케줄도 비어 있어서 그 때 한번에 잡을 수 있었어요! 그때는 이렇게 비가 올 줄 몰랐는데.^^
아무튼궁금했던것은아이가왜말을더듬으면서하는지,아이가말을잘못배우는데부모의영향도큰지,말을더듬는아이는집에서어떻게대해주는것이도움이될까그런것이었습니다. 전화예약할때에도이부분에대해이야기했고,김포하그마선생님도들으셔서그런지우리부부가궁금해하고필요한부분에대해잘대답을해주셨어요. 사전에 상담 받고 싶은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상담의 퀄리티가 더 높아집니다. 사전 준비라고 해야 되나?
일단 아이들은 왜 말을 더듬는지 제일 궁금해 했는데 김포심리상담센터 선생님은 여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고 그 안에서도 복합적인 요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라고 한 가지만 말할 수는 없어요.그래도 말을 배우면서 말을 더듬는 과정에서 말더듬 증상이 나타나는 아이들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자,아이들은언어표현을제일처음에많이접하는게부모님의언어래요.그래서 엄마 아빠의 대화로 표현을 들으면서 그것을 따라해서 이야기하려고 노력하는데, 그 모방과정에서 자기가 아는 언어를 조합해서 표현하기 위해서 적절한 표현을 떠올리는 과정에서 말을 더듬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언어가아직발달중이기때문에말하기전에표현에대한생각도많고머릿속은정리도안되어있는데마음은앞이다보니까입으로소리를내는것에아직익숙하지않아서말을더할때가장많다고합니다. 김포하곰선생님의말씀으로는아이들이어떻게말할지고민하면서이야기하다가그미숙함때문에말을더듬게될때가있다고합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언어 표현에 점점 익숙해졌는데 말을 더듬으면 그때는 다른 검사를 받아야 할 수도 있겠죠
신체적인 요인으로는 혀와 구강 구조의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조음 장애 등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확실한 검사로 빨리 발견하여 자녀에게 맞는 치료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만.저희는 아이를 제 엄마에게 맡겨 놓고 부부가 왔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 검사할 수 없었습니다.(눈물) 그래서 김포심리상담센터 선생님이 그 가능성을 배제하고 상담을 해줬어요. 아이의 성향에 따라 말더듬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김포하그마선생님이야기로는아이는성격이급하면자기가하고싶은말이있을때그이야기를빨리전달하고싶은욕구가강해서말을머릿속에서완성을못하고생각나는대로얘기하다보니까상대방의말을끝까지안듣고성급하게말하는모습이나타나거나하고싶은말이많고말자체가많대요.다만 아이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표현이 금방 떠오르지 않는 것입니다.그래서 성격이 급한 아이들은 말을 더듬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아니면반대로아이가긴장을잘하는성격을갖고있는경우에도자기가소리내서무엇을이야기하는것자체에대해서불편함을느낄수있다는말씀입니다. 그건 전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었지만 아이가 말을 잘못하면 주변에서 관심을 갖거나 말을 교정하려고 하니까 그런 시선과 반응이 부담스럽고 두렵고 긴장이 되고 불편함으로 인해 말을 하지 않게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김포심리상담센터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이 성향에 따라 말을 더듬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나봐요.
그리고 그 다음 중요한 질문인 '아이가 말을 더듬는 것에 부모의 영향이 큰가!'에 대해서도 김포하그마 선생님이 대답을 해주셨어요. 답은 yes였습니다아이와 보호자의 애착, 상호작용 같은 것이 어린이의 언어자극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그래서 지나치게 권위적인 양육 방식으로 아이를 대하면 아이는 정서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부모와 대화할 때 항상 긴장되고 경직되고 그것 때문에 말을 더듬기도 한다는 것입니다.저희 부부는 권위적인 태도로 훈육을 하는 편이 아니어서 이런 경우 같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자녀와의 안정적인 애착을 쌓고 친밀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어요.
그래서 김포심리상담센터 선생님과 이것저것 상담을 해보고 마지막 종착지인 '그럼 어떻게 하면 될까요?단계에 들어섰네요. 선생님께서는 저희 부부의 설명만으로는 아이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아이에게 뭔가 큰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발달상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이해하고 아이를 기다려 줄 필요가 있다고 하셨는데요.처음부터바른문장으로말하는아이가없다라고아이가말을더듬는것은아이가언어표현이형성이되어서점점성장해가는과정이라고했어요.그래서 아이들이 스스로 시행착오도 겪어보고 수정도 하면서 말을 전달하는 시도를 하는 거니까 아이들이 말을 할 때 편할 수 있도록 배려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김포 하그마 선생님은 아이의 말을 교정할 때 주의사항도 알려주셨어요. 아이가 말을 매끄럽게 하지 못하게 하거나 관련 없는 말을 통해 설명하려고 할 때, 아이에게 잘못된 것을 지적하도록 "그렇지 않아"라고 말하지마!! 그런 방식 대신 아이가 한 말을 간결하게 다시 정리해서 ~했어요~라고 다시 한번 말을 해주면 아이는 그런 반응을 바탕으로 자신의 말을 수정해 보기도 하고 비슷한 표현들을 사용해 보기도 한대요.그리고 아이 입장에서는 자신의 표현이 부모에게 잘 전달되었기 때문에 긍정적인 감정과 편안함을 느끼고 말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다고 합니다. 당분간은 여기서 상담한 내용을 토대로 아이의 언어 교육에 완전히 최선을 다해 볼 예정입니다! 조금 시간이 걸려도 부드럽게 이야기 하실 수 있으시겠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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